공무원연금 정부광고, 오늘부터 중단…내용 어땠길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담은 정부광고가 오늘(17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17일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에 따르면, 여·야, 정부, 공무원노조, 전문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지난 10일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중간결과 발표문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상호 신뢰정신에 입각해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담은 정부광고가 오늘(17일)부터 잠정 중단된다.[사진=공무원연금개혁 정부광고 캡처(행정자치부)]


그동안 정부는 공무원노조가 TV, 라디오 등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광고를 실시하는 것에 대응해 지난 설 연휴를 전후해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연금적자 통계 등을 제시하며 개혁의 필요성과 그 시급성을 홍보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 광고를 해왔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지난 11일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방문 당시 국민대타협기구 논의 과정에서 행정자치부가 제작한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광고를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들은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광고에 대해 “재정적자를 부풀렸다”며 반발해왔다.

이근면 처장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광고 중단과 관련해 "여·야, 정부와 공무원노조 등 연금개혁 추진 주체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여·야 합의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3월 28일까지)와 국회특위(4월 7일까지)에서 운영 시한 내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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