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첫 미국공장 건립에 5억달러 투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볼보 자동차가 미국 내 첫 조립 공장 건립을 위해 5억 달러(약 5528억 원)를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볼보 자동차가 독일 다임러에 이어 미국에 신차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소유권 하에 세계시장으로 복귀를 추진하면서 자동차 제조기반에 나타난 다년간의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로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몇몇 주를 공장 부지로 검토 중이다.

사무엘손 CEO는 "자동차 생산은 2018년에 시작된다"며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은 회사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마지막 조각"이라고 말했다.

2010년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에 인수된 볼보는 중국 및 유럽의 판매 호조로 작년 전 세계 판매량이 46만6000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미국내 판매량은 5만6000대로 집계돼 전년대비 8% 감소세를 보였다. 볼보는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판매량을 1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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