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5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준공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04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장생포 근린공원 내에 조성된 고래조각공원 모습. [사진 제공=울산 남구청]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 남구는 총 사업비 242억원을 들여 장생포 근린공원 내에 10만2705㎡ 규모의 국내 유일 고래문화공원인 ‘고래문화마을’을 조성, 오는 1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고래문화마을에는 장생포 옛마을과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 고래광장, 고래이야기길, 고래만나는 길, 선사시대 고래마당, 수생식물원, 어린이고래놀이터 등 고래와 관련한 특색 있는 여러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특히 1970년대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에는 추억의 학교, 우체국, 이발소, 사진관, 전파사, 구멍가게, 방앗간, 앤드루스의 하숙집, 선장의 집, 포수의 집, 고래해체장, 고래착유장 등 총 23동의 건물과 당시 생활 소품 그리고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는 다가올 고래축제 기간에 고래문화마을과 장생포 옛마을의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각종 이벤트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구는 15일 준공 시기에 맞춰 지난 4월 조례를 제정, 남구도시관리공단과 관리위탁협약을 체결했다.

고래문화마을 전체는 언제든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장생포 옛마을은 홍보 차원에서 오는 30일까지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입장료 1000원을 받는다.

남구청 관계자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완공되면 기존의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과 함께 6월 초에 개통하는 울산대교와 연계해 고래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세계적인 고래테마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