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을 때에도 안방에서 문정애(박혜숙 분)는 남편 장추장(임채무 분)에게 “당신이 보기엔 선지 엄마 어떠냐. 조원장님(한진희 분)과 선지 엄마(오달란/김영란 분) 사이에 뭔가 있단다”며 “그래서 이혼한단다. 서은하(이보희 분) 사장이 와서 그랬다”고 말했고 이를 육선지가 듣고 부그러워하는 등 육선지는 친정엄마의 불륜으로 시댁에서의 입지가 매우 좁아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백야가 시댁에 들어오고 다음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장추장은 “옛날 왕과 신하들이 있는 자리에서 어느 신하가 왕의 첩을 촛불이 꺼진 사이에 껴안았다”며 “왕의 첩이 왕에게 자기를 희롱한 신하를 찾아 주리를 틀어달라고 했다. 그 신하는 어떻게 했겠는가?”고 물었다.
이에 육선지는 “그 신하는 도망갔을 것”이라고 답하자 장무엄(송원근 분)은 “그러면 자기가 범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야와 장화엄은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육선지와 장무엄은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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