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싸이·정석원 "오전에 조퇴했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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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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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3일 내곡동 예비군 훈련소에서 총기 난사 사고 발생으로 2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받던 가수 싸이와 배우 정석원이 조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아주경제에 “싸이가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오후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군 당국의 협조를 받고 사고 나기 20분 전 쯤 조퇴했다”고 밝혔다.

싸이 측은 “스케줄이 가능한 날 빠진 훈련을 보충할 예정이었다”고 강조했지만 과거 병역특례업체 근무 소홀로 다시금 군 복무를 한 싸이가 이번에도 예비군 훈련에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며 대중은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배우 정석원 역시 현장에서 훈련을 받았으나 사건 발생 전 조퇴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아주경제에 "오후에 지방 스케줄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군 당국의 협조를 받고 사고 발생 전 조퇴하게 됐다"며 "스케줄 조정 후 빠진 훈련을 다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예비군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내곡동 소재 육군 52사단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영점사격 훈련 도중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A씨는 영점사격에 앞서 K2 소총과 실탄 5발을 받은 후 사격에 들어가 주변에서 훈련하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4발을 쏘고 나머지 한 발을 자신에게 쏴 목숨을 끊었다. 총기난사 사고로 13일 오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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