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북한TV 김정은 기록영화 계속등장 “고사포 처형 아닐 수도”…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북한TV 김정은 기록영화 계속등장 “고사포 처형 아닐 수도”
Q.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30일 반역죄로 고사포를 통해 처형당했죠?
-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 브리핑을 통해 현영철 무력부장의 고사포 처형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현영철 무력부장은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서열이 높고 처형된 장성택 이후 숙청 처형된 인사 중 가장 고위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현영철 무력부장의 처형 이유는 무엇인가요?
- 현영철 무력부장은 지난달 24~25일 열린 군 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적발된 데다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대꾸하고 불이행하는 등 '불경', '불충'으로 지적돼 '반역죄'로 처형됐습니다.
특히 불경죄 지적이 나오고 재판도 없이 2~3일 만에 강건군관학교에서 고사포로 공개 처형돼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Q. 현영철 무력부장의 생존설도 나오고 있는데요. 확실히 공개처형이 확인됐나요?
- 현영철 무력부장이 숙청됐지만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영철 무력부장이 국가정보원 고위간부임에도 북한당국의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인데요.
또 북한 TV를 통해 아직까지 김정은 기록영화에 현영철의 모습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영철 무력부장이 갑작스럽게 숙청돼 흔적 지우기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Q. 현영철 무력부장의 갑작스러운 청형소식은 북한 내부의 이상 징후로 볼 수 있을까요?
- 국정원은 이번 처형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심 간부들에 대한 불신이 심화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는 것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