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서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행사·참배행렬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5·18 민주화운동 35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 곳곳에서는 기념행사와 참배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는 제15회 5·18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전남매일과 5·18 기념재단이 함께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5.18㎞, 10㎞, 하프코스 등을 달렸다.

금남로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까지 순례하는 오월여성제, 라디오를 들으며 옛 전남도청 광장·금남로·전남대 정문 등 5·18 사적을 둘러보는 '광주 오월길 라디엔티어링' 행사도 진행됐다.

5·18 학술대회, 오월문학제, 세계인권도시포럼,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국제회의' 등 학술행사도 5·18 기념문화관, 망월동 구묘역,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렸다.

동구 산수동 분수공원, 광산구 쌍암공원, 문흥지구 문화근린공원 등에서는 자치구나 동 단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나주, 여수 등 전남 지역민도 음악회, 사진전, 주먹밥 나눔행사 등을 통해 5·18 정신을 되새겼다.

5·18 묘지에도 미래창조과학부 노조 부산지역본부, 숭일고 독서토론회, 국제영화제 참가자,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 대학생문화연대 등 단체 관계자들의 참배가 이어졌다. 5·18 묘지 측은 이날 오후까지 참배객이 2만명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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