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바캉스족' 증가로 관련 용품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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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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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쉬가드 163%, 비키니 43%, 자외선차단제 125%↑

  • 항공여객 증가폭·제주항공 탑승률도 6월이 7~8월보다 높아

[일찍 바캉스를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 이규하 기자]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족이 늘면서 4~5월에 휴가 관련 아이템 구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의 5월 황금연휴, 6월에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 준비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관련 아이템 구매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17일 온라인 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표적 여름휴가 관련 패션 아이템인 래시 가드(rash guard·긴 소매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배(163%) 증가했다.

비키니는 약 1.4배(43%), 젤리슈즈와 아쿠아슈즈는 2.3배(132%) 각각 신장했으며, 선글라스 매출도 1.2배(23%) 늘었다.

중대형 캐리어와 여행용 상품인 먹베개 매출도 각각 8%,  27% 올랐다.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127% 신장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는 두 번의 5월 황금연휴 영향을 받아 4월부터 휴가관련 아이템 매출이 급증한 것 같다”며 “6월 여름휴가족도 매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 5~6월에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6월 미리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6월 항공여객 증가폭이 7~8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운송협회가 집계한 2010~2014년 5년간 6월 국내선 여객 연평균 증가율이 2005~2009년 5개년 대비 4% 포인트 증가해 7월(2.3% 포인트)과 8월(0.6% 포인트)보다 높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0~2014년 국민 해외여행객 연평균 증가율도 6월(6.4%)이 7월(4.2%), 8월(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6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항공료나 현지 숙박비 등의 가격이 오르는 7~9월 본격적인 바캉스 기간을 피해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6월에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족을 잡기 위해 AK몰은 6월 말까지 버켄스탁·크록스·테바·나이키 등의 여름 샌들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버켄스탁의 밀라노·리오·마야리·플로리다 등 여름 샌들을 37% 할인된 5만9850원에 판매하고, 크록스의 라렌 클로그 남성 슬리퍼를 5% 할인된 2만945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신나는 여름 바캉스’ 기획전을 통해 아동용 수영복과 선글라스, 물놀이 아이템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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