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서 “총리 낙마하면 법무장관 물러나겠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할 경우,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총리 낙마 후 장관직 유지를 할 것이냐고 묻자,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며 "그러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에서) 낙마할 경우,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또한 총리 후보 지명 이후에도 황 후보자가 현재 장관직을 유지한 채 청문회에 임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선 "여러 검토를 하고 있지만, 법무부의 직무가 엄중하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청와대로부터 후보 지명을 통보받은 시점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5월21일) 내정이 발표되기 전, 충분한 기간 전에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완구 전 총리 낙마 이후 황 후보자를 사실상 총리 후보자로 검토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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