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안산시에는 감염 확진환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본부장 제종길 안산시장)는 “10일 현재 관내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가 없다”면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자가격리자 27명, 병원 격리자 3명, 능동감시자는 26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총 56명이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전일 대비 3명이 증가한 건 신규자가 6명 늘어나고 3명이 격리해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던 의심환자 1명은 1차 판명결과 음성으로 나온 상태다.
시는 만일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 관내 2개병원에 격리병동 10병상과 고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구 산재병원), 한도병원 등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별도 진료소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제 시장은 “현재 중앙정부는 메르스와 관련해 ‘주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산시는 ‘심각’ 단계 수준으로 격상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환자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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