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디밍제어시스템이 적용되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구간 일부 모습.[사진=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디밍제어시스템'이 오는 30일 개통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의 가로등과 터널등에 첫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관련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LED 디밍제어시스템'은 전압, 전류 등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광원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터널 등에 적용할 경우 외부 밝기에 따라 터널 내 밝기를 조절해 줘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고 전력 소모량도 줄여준다.
공공기관들은 도로 조명을 새로 설치할 경우 올해부터 60% 이상, 2017년부터 100% LED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사별로 성능, 부품규격, 호환성 등이 달라 납품업체 선정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2018년까지 252곳 터널에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을 연간 46억원(약 56%)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사례가 국내 LED 조명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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