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옛 종합시장 '젊음의 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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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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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신흥동 종합상가와 성남중앙지하상가(점포 약 600개) 일대 1㎞ 구간 산성로가 ‘홍대 인디문화’를 옮겨 놓은 듯한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12차례에 걸쳐 2개 팀씩 19개 홍대 인디밴드가 출동하는 공연을 펼친다.

행사 날, 오후 4~5시 성남중앙지하상가 2곳 휴게공간에서는 ‘산성로 프리사운드’ 공연이 펼쳐진다.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이 기타 연주·노래, 힙합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또 오후 6~9시에는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종합상가 일대에서 ‘푸드樂 콘서트’도 펼쳐진다.

홍대 인디문화와 성남지역 상권 활성화 마케팅을 접목한 이색 콘서트로 마련돼 시간대별로 2개 밴드팀이 골목골목의 호프집, 떡볶이집, 오리집 등 18개 점포 앞을 찾아가 신나는 거리 공연을 한다.

공연이 열리는 동안 각 점포는 찾아온 손님들에게 음료, 맥주, 안주 등을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해 한껏 흥을 돋운다.

인디밴드의 길거리 퍼포먼스는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문화의 즐거움을 주고, 발길을 사로잡아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수진동 1㎞ 구간에 자리한 종합상가와 성남중앙지하상가 일대는 1971년 종합시장과 성남에서 2번째로 생겨난 800석 규모의 중앙극장이 문을 열면서 상권이 형성됐다.

당시 점포 수 130개에 하루 평균 1만 명이 오가는 성남지역 대표 상권으로 성업 중이었으나 2006년도 종합시장이 대형판매·영업시설 신축 허가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상가 보상 문제로 철거된 이후 오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권의 슬럼화가 진행됐다.

한편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61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7개 상권활성화 계획에 따라, 성호중앙지구(성호시장~성남중앙지하상가) 상권에 포함된 이 지역을 ‘라이프 향유형 감성 상권’으로 부흥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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