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쇼크…다시 요동치는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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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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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중국발 증시폭락의 여파로 유가도 다시 미끄러지고 있다.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44.03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가 4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거래에서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 10월물은 한때 배럴당 39.3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 24일 이후 약 6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장중 40달러선을 깨고 39.8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4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원유의 과잉공급 우려가 재발한 데가  것이 이날 가파른 매도세를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란 석유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 비잔 남다르 장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의 석유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석유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 증시가 급격한 하락을 기록한 것 역시 유가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월스트리는 저널은 24일(현지시간) 위안화 절하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으며, 중국의 석유사용량과 수입감소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시장의 하락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원유 시추 활동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주간 원유 채굴장비수는 5주 연속으로 늘어났다. 최근 8주 중에서는 7주 동안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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