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1년까지 3만채 슬레이트 지붕 철거...900억 투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900억원을 들여 도내 3만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매년 3000∼4000채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 채당 336만원의 철거 비용을 지원하며, 지원액을 초과하는 철거 비용은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도는 지난 2011년 328채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시범적으로 철거한 이후 2012년 1300채, 2013년 2200채, 2014년 2700여채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

올해도 3100여채를 철거할 계획이다.

슬레이트에 다량 함유된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장시간 노출될 경우 석면폐증, 각종 암, 악성종피종 등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336만원이면 면적 115㎡까지는 모두 철거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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