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정호 인스타그램]
피츠버그 강정호가 10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크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9회초 투수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후 7경기 만이다. 강정호는 앞서 5회에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2루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CBS 스포츠 칼럼리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달 28일 칼럼을 통해 피츠버그에서 맹활약 중인 강정호를 2015년 최고 영입 순위 6위에 선정했다. 헤이먼은 "강정호는 1,6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연봉 400만 달러에 합당한 성적을 넘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4.0으로 신인 가운데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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