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LG 정성훈 음주운전에 쉬쉬하다 15일 벌금징계 “억울한 정찬헌?”…LG 정성훈 음주운전에 쉬쉬하다 15일 벌금징계 “억울한 정찬헌?”
LG 간판스타 정성훈이 지난달 11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징계 없이 경기에 계속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구단과 KBO 측의 조치에 대해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정성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날 LG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지만 정성훈은 왠일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성훈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 수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훈은 대리기사를 집 근처에서 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고 있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정성훈 심지어 이후에도 징계 없이 역대 7번째 통산 1,900안타를 달성하기까지 했습니다.
반면 6월 음주 사고를 낸 LG 정찬헌은 3개월 출장정지에 1천만원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LG 구단은 15일이 돼서야 정성훈에게 벌금 1000만원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소속 선수들의 잇따른 사고 소식에 LG는 난감해하는 모습입니다.
떠난 선수들은 좋은 기록을 내는 반면 소속 선수들은 사고만 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kt 박경수는 3할 타율 20개 홈런을 쳤고, SK 정의윤은 4번 타자로 ‘제2의 박병호’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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