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북한 핵실험·로켓발사 시도 거두고 8·25 합의 이행해야"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은 무모한 도발 시도를 즉각 거두고 8·25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남북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도발과 응징, 회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인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역시나로 바뀌지 않을지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은 무모한 도발 시도를 즉각 거두고 8·25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남북이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그러면서 "8·25합의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시도는 진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함은 물론, 남북 화해를 바라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배신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노·사·정의 노동개혁 방안 합의와 관련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듯 소수의 강경 귀족 노조가 다수의 비정규직과 미취업자를 위한 노동 개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 개혁은 소수 귀족노조가 아닌 다수의 서민 노동자를 위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민주노총에 부화뇌동해 노·사·정 대타협을 무시하고 국민 여망과 시대정신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사·정 대타협을 존중하고 정기국회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동 개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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