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건설업체 수주액 전국 최하위

  • 건설업체 70%, 공공공사 수주 1건도 못해

광주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액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적은 260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액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적은 260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규모가 비슷한 대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며 다른 광역시와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24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광주의 건설업체 수는 268곳으로 전국 업체 수 1만1209곳 대비 2.4% 수준이다.

이들 건설사의 올해 6월 현재 누계 수주액은 2623억원으로 전국 수주액 59조8331억원의 0.4% 수준에 그쳤다.

17개 전국 시도 건설수주액 중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대전(8203억원)에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대구(2조139억원), 울산(2조5264억원), 인천(3조6340억원), 부산(3조47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평균수주액은 9억7000만원으로 광역시중 최하위이다. 전국 평균수주액(53억원)의 18% 수준에 그쳤다.

또한 광주지역 268개 건설사 중 70%인 185개 업체가 6개월 동안 단 1건의 공공 공사도 수주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공공부문 수주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공사 물량 자체가 적어 업체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공공 공사 물량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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