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액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적은 260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는 경제 규모가 비슷한 대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며 다른 광역시와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24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광주의 건설업체 수는 268곳으로 전국 업체 수 1만1209곳 대비 2.4% 수준이다.
이들 건설사의 올해 6월 현재 누계 수주액은 2623억원으로 전국 수주액 59조8331억원의 0.4% 수준에 그쳤다.
대구(2조139억원), 울산(2조5264억원), 인천(3조6340억원), 부산(3조47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평균수주액은 9억7000만원으로 광역시중 최하위이다. 전국 평균수주액(53억원)의 18% 수준에 그쳤다.
또한 광주지역 268개 건설사 중 70%인 185개 업체가 6개월 동안 단 1건의 공공 공사도 수주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공공부문 수주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공사 물량 자체가 적어 업체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공공 공사 물량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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