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방송서 공개된 현장 사진 보니…벽·변기·세면대 할 것 없이 '피범벅'

이태원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급 대원의 증언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119구급 대원은 "피가 많이 흘러있다는 얘기만 듣고 들어갔는데, 상황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바이털 사인을 보니까 전혀 호흡, 맥박이고 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라며 "이미 끝난 상태였었고. 상처를 장갑 끼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니까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경찰을 부르라고 얘기했던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에는 화장실 벽, 변기, 세면대 할 것 없이 피범벅 된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아더 존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더 존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