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0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급 대원의 증언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119구급 대원은 "피가 많이 흘러있다는 얘기만 듣고 들어갔는데, 상황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바이털 사인을 보니까 전혀 호흡, 맥박이고 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라며 "이미 끝난 상태였었고. 상처를 장갑 끼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니까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경찰을 부르라고 얘기했던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더 존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더 존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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