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말레이시아 합금철 플랜트 사업' PF 성공적 완료

[사진=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산업은행은 공업요로 분야 세계 8위의 국내 중견기업인 SAC가 핵심 시설을 수주·공급하는 '말레이시아 합금철 플랜트 사업'에 대해 3억86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금융 자문·주선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 홍콩에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홍콩 소재 망간·합금철 전문회사인 아시아미네랄과 신니테츠미켄의 자회사인 니폰덴코, 고베스틸의 자회사인 신쇼 등이 주요 사업주로 참여한다. 2012년 착공에 들어간 이후 현재 건설 공정의 95%가 완료됐다.

당초 유럽계 은행이 해당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은행을 맡고 있었지만 금융조달 완료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산업은행 지난 2월 코디네이팅 은행 역할을 이어받으면서 무역보험공사, 사업주인 SAC와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금융 자문·주선을 주도해 8개월만에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 금융에는 산업은행과 말레이시아 수출입은행, 메이뱅크, MBSB, 뱅크오브차이나가 대주단으로 참여했고, 무역보험공사가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했다.

산업은행 측은 "코디네이팅 은행으로 내부승인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말레이시아, 중국계 은행에 대해 사업주와의 공조로 적합한 금융 구조와 재무 모델을 개발하고 면밀한 분석을 통한 합금철 산업 전망 정보를 제공했다"며 "은행들이 원활히 승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프로젝트 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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