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문화전당)이 11월 인문강좌 ‘신의 나라, 인도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11월 강좌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6일에는 이광수 교수(부산외대 인도학부)가 ‘인도는 어떻게 종교의 나라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강연에서는 각 종교의 특성, 발생과 전래, 역사적 변천과 사회적 영향, 공존과 갈등 등을 통해 인도 문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경학 교수(전남대 인류학과)가 ‘브라만부터 불가촉천민까지: 카스트 제도를 통해 본 인도의 사회와 문화’라는 주제로 20일 진행하는 강연에서는 카스트 제도가 어떻게 생겨나고 지속되어 왔으며 그 특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인도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오고, 현대사회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미디어를 통해 인도를 접하지만, 굉장히 오랜 역사와 복잡한 문화적, 사회적 구조를 지니고 있는 인도 사회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오히려 여러 가지 사건·사고나 요가 등을 통해 인도에 대해 단편적이고 편협한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이번 강좌가 인도와 인도인을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화전당은 이후에도 아시아의 여러 지역과 역사, 종교,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알찬 강연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12월 초에는 인도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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