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추격 파리 외곽서총격전...3명 사망,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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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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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사망 3명 중 2명은 피격, 1명은 자폭

[사진=CNN 화면 캡쳐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테러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 검거작전을 벌이던 중 격렬한 총격전을 벌여 용의자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3명 중 여성 한 명은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3명도 부상했다.

프랑스 경찰의 검거 작전은 아바우드 뿐 아니라 테러 직접 가담자 살라 압데슬람과 전날 밤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9번째 용의자' 등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AFP, 로이터 등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으로 모로코계 무슬림인 아바우드는 이번에 파리 공격을 조직한 인물로 지목돼 왔으며, 그동안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생드니는 지난 13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있었던 축구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가 위치한 곳으로, 프랑스 경찰과 테러 용의자들이 총격전을 벌인 지역은 경기장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시작됐다.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번 작전으로 경찰관 3명도 부상했으나 중상은 아니라고 B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생드니 지역 주민들에게 집안에 머무르되 창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일부 주민은 시청에 있는 임시 보호처에 머물렀다. 생드니로 향하는 대중 교통은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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