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말리 고급호텔 인질극이 종료된 가운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말한 무장단체 알무라비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모리타니 뉴스통신 알아크바르 등 언론에 따르면 무장단체 알무라비툰 대변인은 "IS에 충성을 맹세한다. 다른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단체도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알무라비툰은 알제리 남부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로 악명이 높은 무장단체로,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는 2013년 1월 알제리 천연가스 시설 인질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고급호텔에서 무장단체는 직원과 투숙객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진압 작전으로 14시간만에 126명의 인질을 구조했고,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2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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