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에 이어 올해 JGTO 상금왕 등극이 유력한 김경태. [사진=KPGA투어 제공]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이번주 2015시즌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높다.
김경태는 26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CC(파72·길이7315야드)에서 시작되는 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에 출전한다.
김경태는 올해 5승을 올리며 상금(1억6297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김경태와 상금랭킹 2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의 차이는 약 6400만엔, 3위 이케다 유타(일본)와는 약 7300만엔이다.
김경태의 상금왕 등극이 유력하지만, 두 선수가 남은 두 대회를 석권할 경우 역전도 배제할 수 없다.
김경태는 이번 대회에서 ‘두 명 공동 2위’(상금 1680만엔)안에 들면 자력으로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또 미야자토나 이케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도 김경태의 상금왕은 확정된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을 했다. 그 다음해에는 배상문(캘러웨이)이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JGTO 상금왕에 오른 것은 두 사람이 다다.
김경태가 올해 상금왕이 되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JGTO 상금왕을 두 차례 차지한다. 또 이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확정한 이보미와 함께 한국 남녀선수가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휩쓸게 된다.
한국 남녀 골퍼는 2010년 김경태-안선주, 2011년 배상문-안선주가 동시에 일본 투어 상금왕을 석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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