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지자체 고민해결 위해 가로수 낙엽 반입

  • 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모두 4,000여톤 반입키로 결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8일부터 2016년 2월 말까지 지자체의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해 가을철 낙엽폐기물(낙엽과 폐기물이 혼합된 것)을 한시적으로 반입키로 했다.

SL공사의 이번 낙엽 반입은 지난 10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서울시(2,765톤), 경기도(1,100톤), 인천시 (50톤) 등 모두 약 4,000여톤을 반입할 예정이다.

SL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낙엽을 당초 수목식재의 퇴비로 활용하기 위해 무상으로 반입했으나 올해는 순수한낙엽은 지자체에서 퇴비로 활용토록 유도하고 진공흡입토 등과 혼합된 낙엽폐기물만 반입, 처리키로 했다.

서울시 양천구가 수거한 낙엽을 쌓아두고 있는 장면[1]



이에 따라 SL공사는 폐기물이 혼합된 낙엽을 사업장 생활폐기물 단가를 적용, 톤당 4만3,404원에 반입키로 결정해 모두 1억6,900여만원의 반입수수료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L공사는 또 각 지자체의 낙엽폐기물로 등록된 차량에 한해 기간을 지정, 반입키로 하고 반입되는 낙엽 성상이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반입을 불가하기로 했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반입되는 낙엽폐기물은 전량 매립처리할 예정”이라며 “각 지자체의 골칫거리인 가로수 낙엽 처리고민을 해결해 줌으로써 도시미관을 살리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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