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조계사서 기자회견 후 오전 11시 자진 출두

조계사 조계종 한상균[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조계사에서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자진 출두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 위원장이 오늘 조계사 관음전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관음전을 나와 대웅전에서 절을 올린 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고,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두한다.

출두 시간은 오전 10∼11시로 논의되고 있으며 오전 10시 55분께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찰도 한 위원장이 조계사 경내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굳이 연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나 그가 나오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 남대문서로 이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조계사 앞에 집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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