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고수익으로 노인들 속인 50대 남성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부동산 투자를 빌미로 노인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60대 노인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56)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씨는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며 "충남 서산 일대의 토지를 사면 1년 안에 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김모(63)씨 등 2명에게 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서산에서 오래 살아 이 지역을 잘 안다.' '보상이 되지 않을 경우 내가 다시 인수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이들에게 사기를 친 뒤 다른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겨 최근까지 부동산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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