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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인근 주택가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들어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열도 일부 지역에서는 4월 수준의 기온이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오이타현 등의 낮 최고 기온은 평년 4월 수준을 기록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의 시모지초 소재 관측점이 평년보다 5도 높은 최고 26도를 기록해 이날 일본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가고시마현 센다이시가 20.3도를 기록하는 등 규슈 남부에서 20도를 웃도는 지역이 여러 곳 나타났으며, 도쿄도에서는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3.5∼23.7도를 유지했다.
히로시마현 다카노초 관측점도 평년보다 8.9도 높은 13.0도에 육박해 1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열도 곳곳에서 1월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등 열도 북부지역에서는 3월 수준의 기온이 측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이 같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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