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포드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이어지는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밝혔다.
마크 필즈(Mark Fields)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자동차와 교통수단에 있어 혁명의 해가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13종의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협력해 자동차와 스마트 IT 기술의 융합도 이어나간다. 포드의 차내 스마트 시스템인 싱크(SYNC)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연결, 스마트카와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드에 따르면 이번 협업을 통해 집 안에서는 알렉사와 연동되는 핸즈프리 스피커 에코(Echo)를 사용해 연료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마지막 주차된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차의 시동을 켜고 끄거나 도어 잠김 등을 조작을 할 수 있다.
차 안에서는 싱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알렉사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포드는 보급형 자율주행차 출시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라즈 나이르 포드 CTO는 "포드는 약 30개의 퓨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현재 도로 시험중"이라며 "포드가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때는 고급 자동차만을 사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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