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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왕자 [사진=영국 왕실 페이스북]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영국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지 왕자가 유치원에 처음으로 등원했다. ABC뉴스 등은 켄싱턴궁 발표를 인용해 윌림엄 왕세손 부부가 두 살배기 조지 왕자를 노퍽 주(州)의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에 데려다 줬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 왕자의 등원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이 유치원을 첫 등원 했던 당시에는 취재진이 몰려 들뜬 분위기였었다.
왕세손 부부는 아들의 등원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사진을 촬영했다. 파란 누비 코트에 하늘색 배낭을 멘 조지 왕자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유치원 곳곳을 둘러봤다. 투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왕실 관계자는 조지 왕자가 유치원에서의 첫날을 아주 잘 보냈다고 밝혔다.
조지 왕자가 다니는 유치원은 왕세손 부부가 사는 맨션 안메르 홀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하루 33파운드(약 5만8000원)의 수업료를 받는 일반 유치원이다.
연간 원비가 1만8000파운드(약 3200만원)을 넘는 켄싱턴 인근 유치원이 아닌 이곳을 택한 이유는 왕세손 부부가 자녀를 일반 양육 환경에서 키우겠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각국 외신이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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