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 신기록을 세웠던 이보미(혼마골프)가 올해 목표를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출전으로 잡았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10일 “이보가 올해 미국과 일본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그 여세를 몰아 8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올해는 연초부터 가능한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겠다.특히 JLPGA투어든 미국LPGA투어든 가리지 않고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대회는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평점도 크다.
이보미는 3월31일 열리는 미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보미의 세계랭킹은 15위다. 한국선수로는 여덟째다. 올림픽에 한국 여자골프는 네 명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보미는 네 명의 한국선수들을 제치고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한국선수 랭킹은 박인비(KB금융그룹·세계랭킹 2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랭킹 5위) 김세영(미래에셋·랭킹 7위) 양희영(PNS·랭킹 8위) 김효주(롯데·랭킹 9위) 전인지(하이트진로·랭킹 10위) 장하나(비씨카드·랭킹 13위), 그리고 이보미의 순서다.
이보미와 올림픽 출전권에 든 양희영의 랭킹 평점차는 1.08이다. 미LPGA투어 대회 우승 한 번으로 뒤바뀔 수 있다.
이보미의 가세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