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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제츠]
양제츠(杨洁篪) 중국 국무위원이 지난 1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G20 셰르파 회의 개최연설에서 "이번 주요 20개국 회의를 위해 중국이 몇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목표 중 하나는 그 역할 자체를 강화시켜 장기 경기 침체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셰르파 회의란 G20 정상들의 대리인들이 모여 본 회의를 준비하는 비공개 회의다.
양 위원은 이어 "이번 회의가 세계 경제발전과 국제간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G20에서 경제 목표 실현 정도를 평가할 척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첸펑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기관 수석 연구원은 "G20 자체가 강화된다면 세계 경제 침체 근본 원인과 증상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개 선진국과(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신흥시장 12개국이 참여하는 G20은 올해로 11회차를 맞는다.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여러 국가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으며 원대한 계획을 같이 꾸려나가자"고 직접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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