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온 26세연상 남편 르네 앙젤릴 사망…'73세' 음악적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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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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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린 디온(왼쪽)과 생전의 남편 르네 앙젤릴.(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셀린 디온(47)의 26세 연상 남편이자 음악적 동반자이자 멘토였던 르네 앙젤릴이 암으로 사망했다.  73세.

미국 피플은 캐나다 출신의 가수겸 매니저인 르네 앙젤릴이 인후암으로 별세했다고 그의 홍보대변인이 확인했다고 14일(이하 현지 시간) 단독 보도했다.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르네 앙젤릴이 오랜 암투병 끝에 14일 아침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영면했다"며 "가족이 더이상의 사생활은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셀린 디온의 매니저로써 멘토로써 반평생을 산 앙겔릴은 르네 찰스(14), 그리고 5살 난 쌍둥이인 넬슨과 에디를 두고 있으며 이전 결혼에서 성인이 된 앤 마리 패트릭과 장 피에르 등 모두 다섯 자식을 남겼다.

라스베가스 클라크 카운티의 검시관은 "앙젤릴이 의료진이 둘러선 가운데 헨더슨 자택에서 인후암으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검시관은 앙겔릴의 죽음은 자연적 원인이라고만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서 태어난 앙젤릴은 1960년대 캐나다 록그룹 바로넷의 멤버로 활동했다.  평범한 수준의 그룹은 나중 해체했으며 앙젤릴은 이후 음악 매니저로써 성공했다.  마침내 1980년 당시 12세였던 셀린 디온이 엄마와 만든 노래의 데모 테이프를 들은 끝에 자신의 집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고 디온의 데뷔앨범
'라 보아 드 봉 듀(La Voix Du Bon Dieu)'을 내고는, 대성공시켰다.

앙젤릴은 디온과 1994년 결혼식을 올리기 전 두번 결혼했다.  그는 1999년 인후암이 발병한 후 2013년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2014년 재발, 끝내 숨졌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허트 윌 고 온'의 셀린 디온은 남편의 임종서 "'두려우면 말해요'라고 말하자 남편이 '당신 품에서 죽고싶다;고 했다.  난 '여기 내가 있어요. 내 품에서 잠들 거예요'라고 말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사랑하는 사람이 다리를 떨며 죽고 도움이 필요할때는 결코 울어서는 안된다"며 남편이 눈을 감을때까지 애써 태연한척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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