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이메일에 극비포함" 위기론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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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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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국무부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재임 중 사용한 개인 이메일에서 '1급 비밀'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논란을 뛰어넘으려는 클린턴 전 장관으로서는 복잡하게 됐다"며 "이번 발표는 국가기밀을 잘못 다룬 그녀를 기소해야 한다고 공화당 주자들이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30일 (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국무부의 발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 중 개인 이메일을 통해 기밀문서를 주고받지 않았다는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물론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는 "이들 메일이 발송 당시에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일부 정보기관 직원들조차 이들 이메일이 무해하다고 말한다"도 해명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스캔들의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이 국가기밀을 함부로 다룬 공직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 것이며, 동시에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냈던 최측근 참모들이 기소될 경우에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주자들은 이미 집중포화를 하고 나섰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은 최고사령관 자격이 없다"며 "대통령으로서 그의 첫 행동은 자신에 대한 사면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재앙이다. 그런 나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우리의 다음 대통령이 될 수 있나"라고 트위터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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