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매월 잘 팔리는 홍삼이 다른 이유는?"

  • 2015년 ’홍삼 캘린더‘ 살펴보니…계절·날씨·학사일정 등 영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매 달 인기있는 홍삼 제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GC인삼공사가 2015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계절, 날씨, 자녀들의 학사 일정 등의 이유로 매월 '베스트셀러' 제품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월에는 나이에 민감한 갱년기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이 베스트셀러였다. 화애락은 홍삼과 다양한 전통원료를 배합해 중년 여성의 겨울철 혈액순환과 갱년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설 명절이 있는 2월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황진단(30환, 60만원)' 매출이 월평균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황진단은 상위 2% 고급 홍삼인 지삼에 고품질 녹용, 상황버섯, 국내산 당귀, 산수유, 지황 등 생약원료를 결합해 대환(大丸)형태로 만든 프리미엄 홍삼 제품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중·고등학생용 홍삼 제품인 '아이패스'가 인기다. 9월 신학기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며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홍이장군'이 많이 판매된다.

4월은 봄을 타는 중년 남성이 '남성 갱년기'를 호소하며 남성 홍삼 제품인 '올칸'을 찾아 월평균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중장년 남성을 위한 제품인 '홍천웅'과 중년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본'의 매출이 55% 가량 증가한다. 홍천웅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6~7월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홍삼이 인기다. '홍삼달임액'은 액상형태의 파우치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됐다. '홍삼쿨'은 특허 받은 ES공법으로 홍삼이 찬물에 잘 녹도록 개발해 생수, 커피, 우유 등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홍삼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8월이 되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휴대성이 좋은 제품인 '홍삼정캡슐', '홍삼분캡슐'과 같은 캡슐형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9월 추석 선물로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은 바로 '천녹삼'이다. 천녹삼은 6년근 홍삼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 보양식인 '녹용'을 결합해 개발한 제품이다. 

10월이 되면 중국 국경절, 여행 시즌 등에 힘입어 6년근 홍삼에 밀크시슬을 결합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간천'이 면세점 전용제품으로 큰 인기를 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은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홍이장군'을 찾는다. 홍이장군은 1~4단계로 나누어 자녀의 연령대에 맞는 필요한 성분을 결합해 체계적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12월에는 연말 계속되는 송년회 등 바쁜 일정 속에서 홍삼을 쉽게 섭취 할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월 평균 대비 7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홍삼정'은 수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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