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법무부, ‘도시재생과 범죄예방 정책협력 강화 MOU’ 체결

도시재생사업 5곳 선정해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CPTED) 함께 추진키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도시재생과 범죄예방 관련 정책 및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국토부는 3일 오후 4시 인천시 동구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 ‘새뜰마을’ 사업 현장에서 법무부와 ‘도시재생과 범죄예방 정책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지역 중 5곳을 선정,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CPTED)을 함께 추진하고 협업 성공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협약식을 개최할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부가 함께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활을 돕는 새뜰마을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이다.

국토부는 올해 법무부와 협업 하에 해당 지역 주변 CCTV 등 보안 안전시설의 최적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주민에게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해 마을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선진국에서도 도시재생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커뮤니티를 복원하는 한편, 과학적인 범죄예방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토부와 법무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