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예비내각 발표…국방 ‘김종대’ 언론개혁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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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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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이 2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예비내각을 발표했다. 그간 진보진영의 한계점으로 지적된 대안정당 부재에 대한 비판을 불식하고 수권정당의 면모를 공개, 외연 확장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예비내각 발표회를 열고 국방 장관을 비롯해 언론개혁·지방자치·국토환경·동물복지 등 5개 부처의 예비장관을 발표했다.

국방부 예비장관에는 당의 국방개혁기획단장인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개혁부 예비장관은 추혜선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 밖에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지방자치부)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국토환경부) △송치용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동물복지부)도 각각 예비장관에 임명됐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당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예비내각은 정책제일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선거 때마다 밖에서 인재를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당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키워내겠다는 당의 차별적 인재육성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비판하는 것만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여당보다 정부를 더욱 잘 운영할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지지기반도 확대되고 더 나아가서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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