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관리 성공 테마동물원쥬쥬, 순종 오랑우탄 탄생

[테마동물원쥬쥬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원장 최실경)는 병신년 설날연휴 6일부터 지난해 12월 3일에 태어난 보르네오 순종 오랑우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랑우탄은 국제적멸종위기 1급(CITESⅠ)에 해당되는 보호종으로 서울대공원 종보존연구실에서 2008년부터 국내에서 사육중인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오랑우탄 12마리에 대해 혈통관리를 해오고 있다.

 영장류 성성이과에 속하는 오랑우탄은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오랑우탄’ 두 종으로 나뉜다. 두 종은 외형과 습성 등에서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유전학적인 차이는 더 극단적이다.

연구자들은 약 150만~170만 년 전에 두 종이 나뉘어졌으며 이는 침팬지와 보노보 보다도 더 먼 친척뻘이라고 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 오랑우탄은 2003년 동물원으로 반입된 오랑이(암컷 14세)와 2012년 부산더파크에서 반입된 복돌이(숫컷 15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유전자 검사결과 국내 최초로 태어난 보르네오 순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테마동물원 쥬쥬에서는 혈통관리를 위해 오랑이가 임신 가능한 시기부터 생리주기와 행동변화 등을 체크하여 복돌이와 합사하였으며, 3년간의 노력 끝에 혈통관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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