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시 테마동물원쥬쥬 대형토끼 공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쥬쥬는 내년 신묘년 새해를 맞아 저 멀리 독일에서 무시무시한 토끼가 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국에 도착한 토끼는 검역 및 적응 훈련을 마치고 신묘년 새해 1일부터 테마동물원쥬쥬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 된다.

‘토끼의 제왕’으로 불리는 ‘독일 회색 자이언트 토끼(Giant German Rabbit)’는 북한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의 한 사육업자에게 공급 받으며 많이 알려졌다.

애완용이 1∼1.5㎏인데 비해 자이언트 토끼는 7~10kg 정도로 품종 자체가 세계 제1을 자랑한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4마리의 토끼들 또한 생후 9개월로 무게 7.8kg, 길이는 60cm로 덩치만큼이나 먹는 양도 엄청나 당근, 배추, 건초, 사료 등 하루에 2kg 이상을 먹어치운다.

테마동물원쥬쥬에서는 오는 1월 1일부터 국내산 토끼들과 함께 합사 전시할 예정이며 8kg에 가까운 자이언트 토끼를 관람객이 직접 안아보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포토 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체중과 크기가 수배에 달하는 서로 다른 토끼들이 한집에서 어울리며 사는 모습을 보며 갈등과 대결구도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마무리하고 2011년에는 화합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