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부탁해’ 대세 개그우먼 다섯 명이 생각한 본인들의 인기 비결은?

안영미, 이국주, 박나래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웹 예능 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마녀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대세 개그우먼들이 본인들이 생각한 자신들의 인기비결을 밝혔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JTBC 디지털 공연장에서 열린 JTBC 새 모바일 예능 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홍시영 PD를 비롯해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안영미, 이국주, 박나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최근 윤정수와 함께 ‘님과함께2’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숙이 입을 열었다. “내가 하는 이야기가 시원해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응원의 글이 많이 온다 .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좀 낯설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골수 팬들은 내가 너무 대중화 됐다고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맏언니 송은이는 “크게 사랑을 받은 적도 없지만 미움을 받은 적이 없이 23년 넘게 방송해왔다”며 그 비결로 ‘한결같음’을 꼽았다. “큰 욕심은 없었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게 한는 원동력”이라는 그는 최근 엑셀과 카메라를 배우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늘 파격적인 언행으로 화제가 되는 안영미는 “여자들이 할 수 없었던 성역을 건드려왔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지만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만을 위해서 보여드리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우먼 치고는 섹시하다”라고 말하려 했지만 동료들의 만류에 말끝을 흐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최근 댓글을 유심히 본다는 이국주는 “남자 팬들은 욕을 많이 하는 데 반면 여성들은 많이 좋아해준다”며 “나를 보며 많이 공감하고 자신감 얻는 듯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박나래 는 “여성들이 생각만 하는 욕구를 내가 풀어준다. 특히 더럽게 노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후 “나는 남이 나를 디스하고 놀리는 것을 좋아하고 상처도 안받는다”고 강점을 꼽았다. 또 앞으로의 목표로 “더러운 개그, 어떻게 여자가 저렇게 까지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할 개그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마녀를 부탁해’는 아름다운 미와 매력적인 끼, 그리고 화려한 입담을 탑재한 여자 개그우먼 5인방이 남성 게스트를 초청한 후 2040 여성을 위해 여심, 팬심, 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남자 요리 토크쇼’다. 오는 16일 오후 첫 공개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JTBC홈페이지와 SK브로드밴드 모바일 동영상 앱 oksusu(옥수수)를 통해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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