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500m 우승

[사진=이상화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 선수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가 가져갔다, 최대 라이벌로 꼽혔던 장훙(중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1차 레이스 12조 인코스에서 장훙과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 장훙(37초78)을 0.36초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는 거침없이 달려 37초43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장훙은 1차 레이스 때보다 기록이 떨어져 37초90가 걸렸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ISU 주관 대회 500m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가져간 장훙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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