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건축학과, 전북 최초 건축학교육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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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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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건축학과가 전북도에서 최초로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세계무역기구(WTO)의 건축설계 시장 개방 원칙에 따라 건축학 교육의 국제적 상호 인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캔버라협약(Canberra Accord) 인증기관들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 건축학교육인증기구(UVCAE)에서 인정하는 국제적인 건축학교육프로그램 인증이다.

최종 인증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에서는 매년 자격을 갖춘 대학을 평가해 인증, 조건부 인증, 인증유예 및 인증거부 등을 부여하고 있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인증후보자격 신청 및 승인, 최종 단계인 인증 결정까지 엄격하게 진행되는 심사과정에 걸리는 기간만 3년에서 3년 6개월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학위 및 교육과정, 학생정보, 인적자원 및 운용체계, 물리적 자원, 연구활동, 학생 수행평가기준 등 인증 실사를 받은 원광대 건축학과는 교과과정 정비를 비롯해 건축학교육의 전문성을 위한 시설환경 및 교육여건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건축학교육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건축사법에서 건축사 자격시험은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 또는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3년의 실무수련을 거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광대 건축학과는 졸업생들이 캔버라협약 회원국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게 됨에 따라 해외 취업과 유학 등 졸업 후 국내·외 진출도 유리해졌다.

윤기병 학과장은 “그동안 도내 대학에는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이 없어 건축사가 되기 위해 학생들이 타 시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컸다”며, “대학본부와 동문, 학생들과 교수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단합된 노력의 결과로 건축학교육을 인정받은 만큼 우수한 건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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