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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100주년 기념사업 중 일본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니콘 뮤지엄 내부 모습 [사진=니콘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 오는 2017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 개관과 교향곡 공개, 상품 개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 중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니콘 뮤지엄은 넓이 580㎡의 공간을 활용해 지난 1948 년 최초로 발매된 카메라 Nikon I부터 망원경, 현미경, 렌즈, 최신 DSLR 카메라까지 약 450점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축소 투영 노광 장치를 가동하는 모습을 비롯해 반도체, 의료, 천문학 등에서 활용하는 세계최대급 크기의 글라스 잉곳(Glass ingot), DSLR 카메라 신제품에 적용되는 마그네슘 합금과 단면 구조 등 니콘만의 광학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부속품도 전시한다.
렌즈의 역할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실험실과 100주년 기념 교향모음곡 오케스트라 영상, 브랜드 발전 역사 등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밖에 니콘 최초 플래그십 SLR 카메라 모델 Nikon F의 크기,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나노블럭과 페이퍼 토이를 한정 발매 하고, 엽서, 손수건, 클리어 폴더 토트백, 텀블러 등 기념 상품을 개발하는 등 100주년 프로젝트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니콘 뮤지엄은 본사가 있는 일본 시나가와구에 소재하며, 지정 휴관일 및 국가 공휴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100주년 기념 사업은 단순히 100년 역사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 아닌 향후 100년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지난 1917년 창립 이래로 카메라, 렌즈 등 광학 기술로 전세계에 그 가치를 전파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함께 긍정적인 사진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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