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건강을 기원하세요"…국립민속박물관 정월대보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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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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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2016 행복 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개최

집안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박물관 전역에서 '2016 행복 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개최한다.

2016년 병신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집안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비롯해 액막이 연 만들기, 소원 담기 등 20가지의 다양한 민속 체험행사들이 마련된다. 

정월엔 '정월이 좋아야만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라는 믿음으로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세시행사가 행해져 왔다.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달을 여신, 대지의 신으로 생각하여 정월대보름을 매우 뜻깊은 날로 생각했다. 

21일 오후에는 박물관내 전통가옥인 오촌댁과 박물관을 돌며 관람객 각 가정이 대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해가 되고 건강을 소망하며 축원하는 지신밟기를 한다. 이어 정월대보름인 22일에는 부럼과 약밥, 귀밝이술 등이 준비된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세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에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함께 지신밟기와 줄다리기를 해볼 수 있다. 22일에는 어린이박물관 볕들재에서 '이웃나라 벼농사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정월대보름날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절' 교육이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부럼깨기, 송액영복 연을 만들기, 줄다리기 등을 체험하며 생소한 한국의 정월 세시풍속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 행복 기원 정월 대보름 한마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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