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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구청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선정,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3.0’이란 국민에게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공유하며,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뜻한다.
이번 평가는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를 기준으로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각종 재난안전시설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를 통해 대피소, 무더위 쉼터,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을 지도에 표시해 범죄나 재난 등 위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위기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기관간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칸막이 없는 소통행정을 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는 △원문정보공개 활성화 △사전정보 공표 확대 △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등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여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정부 구현에 앞장서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정부3.0 성공의 핵심은 주민의 입장에서 더 좋은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더 좋은 행정을 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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