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여자오픈 2연패에 실패한 리디아 고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가 미국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21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랜지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70·70·68·67)를 기록, 노무라 하루(한화·일본)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노무라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배선우에게 역전승을 거둬 국내팬들에게도 알려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67위인 그는 최종일 7타(버디 8, 보기 1)를 줄인 끝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미LPGA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장하나(비씨카드)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곽민서, 대니얼 강 등과 함께 4위에, 신지은(한화)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4위, 신지애 김수빈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8위,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8위, 국가대표를 지낸 아마추어 성은정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호주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의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LPGA투어 첫 승을 올렸다. 노무라의 지난주 랭킹은 67위였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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