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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종조합 위원장이 지난해 5월 개최된 노사공동위원회에서 '노사공동 사회공헌재단 설립'에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6일 오후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 내 희망철도재단 사무소에서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선포하고, 희망철도재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철도재단은 고용노동부 인가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으로, 지난해 말 인가를 마쳤다. 지난해 5월 노사합의를 통해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뜻을 모아 설립됐다.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초기 재원은 2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반납분과 노동조합 출연금으로 약 3억원이 마련됐다. 향후 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 중 낙전을 기부받아 희망재단의 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로 이어지는 다양한 세상과 행복한 만남'이라는 테마 아래 각 지역별로 철도고유 특성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도 중점 발굴한다. 특히 '재능나눔, 지속가능, 지역공헌'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철도 관련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이주가정 어린이, 남북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통일 꿈나무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이사장인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에 행복을 전파하는 일에 노사가 따로 일 수 없다"며 "희망철도를 발판으로 항상 국민의 곁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코레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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