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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한당구연맹의 전 전무 등 임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각종 대회에서 참가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대회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25일 대한당구연맹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맹은 임원이 그린 미술품을 연맹 예산으로 구입한 후 당구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처리하거나, 내부 규정을 위반하여 비상근임원에게 급여성 판공비를 지급하는 등 회계상 부적정한 처리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해 연맹에 징계를 요구하고, 이 중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한 5명의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체육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근절하고 체육계의 비정상적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적극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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