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버터플라이 김필 "기회 찾았지만 타이밍 안 맞아…많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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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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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김필이 복면가왕 '니글니글 버터플라이'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버터플라이는 '감기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에게 패해 가면을 벗었고, 김필로 밝혀져 여성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김필은 "사실 오래전부터 기회를 찾았는데 잘 안됐다. 항상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필은 "홀가분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복면가왕'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괜찮은 척했지만 되게 떨렸고 많이 설렜다. 많은 분들이 본다는 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더 노래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부활한 백투더퓨처'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과묵한 번개맨'이 2라운드에 진출해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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