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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야구 해설가 하일성(66) 씨가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 지인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입건된 후 두 번째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하 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하 씨는 2014년 4월 지인 이 모(57)씨의 아들을 "부산이나 경남지역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주겠다"며 이 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의 아들이 프로구단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에 이 씨는 지난해 하 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하 씨가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하 씨가 이 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 씨는 이 씨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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